엘지 트위스의 부동의 마무리 우규민.
프로야구가 발전하면서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시스템 중에 하나는 투수 로테이션이다.
강철 어깨를 자랑하던 혹은 혹사당하던 과거 투수들에게 완투, 완봉은 종종 있을 법한 일들이었다.
하지만, 승리를 지켜내기 위해 팀플레이 비중이 더욱 늘어나고, 선수들의 능력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투수 로테이션은 선발, 셋업, 마무리. 이 세등분으로 나뉘어 운영되게 되었다.
(셋업맨들을 위한 예전에 없던 '홀드' 타이틀까지 생겨났을 정도니....)
그 중 마무리는 소방수 라는 닉네임에서 알수 있듯 로 불리우며 팀이 위기의 순간 마지막 1이닝에
등판하여 경기를 매조지하는 임무를 띤 투수다.
1:0 이기는 상황에서 9회말 투아웃 주자 만루에 오르는게 바로 마무리투수..
그 심리적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터...
확실한 승리를 위해서 각 팀에서는 선발은 물론 마무리 투수를 키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한다.
현재 한국 프로야구의 대표 마무리는 누가 모래도 삼성의 오승환.
82년생으로 통산 110 세이브, 평균자책 1.42를 기록하고 있는 언터처블이다.
여기에 비하면 엘지 부동의 마무리 우규민 그의 성적을 보자.
85년생으로 통산 54세이브, 평균자책 2.36.
더군다나 올시즌 그의 평균자책은 4.22로 굉장히 높은 편이다.
많아야 2이닝 정도를 책임지는 마무리에서 2점대 이상의 자책점은 곧 한점차 승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말과 같다.
최근 요 몇경기에서도 우규민은 주자를 매번 내보내고 블론세이브는 물론 강판까지 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현재 우리 팀에서 우규민만한 마무리 투수는 없다. 변화구가 부족해서 그렇지 좀 더 경험만 쌓으면 나아진다"
의기소침한 우규민을 두고 최근 김재박 감독이 언론에 흘린 말이다.
그리고, 또 다시 찾아온 위기의 9회. 어김없이 우규민을 마운드에 올린다.
믿는것이다.
그런 벤치의 절대적 믿음속에 우규민은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우규민을 보면서 부러움도 나름 느꼈다. 저렇게 믿어주는 조직(?)이 뒤를 받쳐주고 있으니
모든 일에 자신감이 안 붙을래야 안 붙을 수 없을 것 같다. 저것도 우규민의 복이라면 복인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절대적으로 믿어주는 동료, 팀, 간부가 있다면
어떤 일이건 자신감이 팍팍! 붙을 것 같다.ㅋ (앗..이것도 연줄이되는건가.-_-)
어쨌든, 어제가 달랐고 오늘이 다르고 내일이 다를 그를 보며 엘지 트위스의 밝은 미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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